고용률 역대 최고인데 왜 체감 고용은 나빠졌을까 FTE 고용률의 착시

대한민국 헤드카운트 고용률과 FTE 고용률 차이 비교

뉴스에서는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변에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계속됩니다. 두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는 이유는 취업자 수와 실제 노동 투입량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짧게 일해도 취업자 1명으로 계산되는 방식에서는 단시간 근로가 늘수록 고용률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노동량을 환산하면 전혀 다른 흐름이 나타납니다.

대한민국 헤드카운트 고용률과 FTE 고용률 차이 비교

핵심 요약

  • 헤드카운트 고용률은 일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합니다.
  • FTE 고용률은 주 40시간 근무를 1명으로 보고 실제 노동시간에 따라 취업 규모를 다시 계산합니다.
  • 제공된 자료 기준 헤드카운트 고용률은 2017년 66.6퍼센트에서 최근 69.8퍼센트로 상승했습니다.
  • 같은 기간 FTE 보정 고용률은 70.2퍼센트에서 65.4퍼센트로 내려갔습니다.
  • 취업자 수가 늘어도 단시간 일자리가 많아지면 전체 노동 투입량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고용률이 높은데 체감 고용이 나쁜 이유
  2. 헤드카운트와 FTE 고용률의 차이
  3. 2017년 이후 데이터에서 나타난 변화
  4. 단시간 근로가 통계에 미치는 영향
  5. 실제 고용시장을 볼 때 확인할 지표
  6. 자주 놓치는 고용 통계의 한계

고용률이 최고인데 체감 고용이 나쁜 이유

답은 취업자 한 명의 노동시간을 구분하지 않는 집계 방식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취업자 통계에서는 주 40시간을 일하는 사람과 주 10시간을 일하는 사람이 모두 취업자 1명입니다.

이 방식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때는 유용합니다. 하지만 국가 전체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노동이 투입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하면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시간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취업자 수는 증가하면서 전체 근로시간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용률 상승만 보고 노동시장의 질까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헤드카운트 고용률과 FTE 고용률은 무엇이 다른가

헤드카운트 방식은 사람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해 취업자로 분류되면 근로시간과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됩니다.

FTE 방식은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다시 환산합니다. 주 40시간 근무를 1로 보고 주 20시간 근무자는 0.5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주 10시간 근무자는 0.25에 해당합니다.

이 방식으로 보면 취업자 숫자가 같아도 노동시장에 실제 투입되는 노동량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로 형태헤드카운트FTE 환산
주 40시간 근무 1명1명1.0
주 20시간 근무 1명1명0.5
주 10시간 근무 1명1명0.25
주 10시간 근무 4명4명1.0

2017년 이후 데이터에서 나타난 고용시장 변화

제공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2017년 헤드카운트 고용률은 66.6퍼센트였습니다. 최근 수치는 69.8퍼센트까지 상승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약 3.2퍼센트포인트 개선된 흐름입니다.

같은 기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2.4시간에서 37.6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취업자로 분류되는 사람의 수는 늘었지만 한 사람이 일하는 시간은 감소한 것입니다.

FTE 방식으로 환산하면 방향이 달라집니다. 2017년 70.2퍼센트였던 FTE 고용률은 최근 65.4퍼센트로 낮아졌습니다. 약 4.8퍼센트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구분2017년2020년2023년최근
헤드카운트 고용률66.6퍼센트65.9퍼센트69.2퍼센트69.8퍼센트
주당 평균 근로시간42.4시간39.0시간38.3시간37.6시간
FTE 보정 고용률70.2퍼센트64.2퍼센트66.1퍼센트65.4퍼센트
두 지표의 차이-3.6퍼센트포인트1.7퍼센트포인트3.1퍼센트포인트4.4퍼센트포인트

두 지표 사이의 차이가 최근 4.4퍼센트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취업자 숫자만 볼 때보다 실제 노동 투입량을 반영했을 때 고용시장이 작게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단시간 근로가 늘면 왜 고용률 착시가 커질까

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한 명이 담당하던 근무시간을 여러 명에게 나누는 방식입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시간대별 인력 배치가 쉬워지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간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전체 고용 규모를 판단하는 지표로 볼 때 발생합니다.

주 40시간을 한 사람이 근무하면 헤드카운트는 1명이며 FTE 역시 1입니다. 같은 업무를 주 10시간 근무자 네 명으로 나누면 헤드카운트는 4명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전체 노동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FTE는 여전히 1입니다.

취업자 수만 보면 일자리가 네 개 생긴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공급된 노동시간은 변하지 않은 셈입니다.

청년층과 60대 이상에서 차이가 커질 수 있는 이유

제공된 자료에서는 청년층과 60대 이상 구간에서 헤드카운트와 FTE 고용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에서는 주 15시간 미만 아르바이트처럼 짧은 근무시간의 일자리가 늘어날 경우 취업자 수와 실제 노동시간 사이의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는 단시간 재정 지원 일자리가 확대될 경우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여 인원 자체는 많아지지만 한 사람이 담당하는 근로시간이 짧다면 FTE 기준 증가 폭은 제한됩니다.

이 때문에 연령별 고용 상황을 판단할 때는 취업자 증가 인원만 보는 것보다 평균 근로시간과 근로 형태를 함께 보는 편이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면 차이는 더 분명하다

한 사업장에서 총 160시간의 주간 업무가 필요하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주 40시간 근무자 네 명을 고용하면 헤드카운트는 4명이며 FTE도 4입니다.

같은 160시간을 주 10시간 근무자 16명에게 나누면 취업자는 16명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FTE로 환산하면 여전히 4입니다.

구성취업자 수총 근로시간FTE
주 40시간 근무자 4명4명160시간4
주 20시간 근무자 8명8명160시간4
주 10시간 근무자 16명16명160시간4

이 사례에서 실제 생산 활동에 투입되는 시간은 모두 같습니다. 헤드카운트만 보면 고용 규모가 최대 네 배까지 차이 납니다. FTE 지표가 필요한 이유가 이 지점에서 드러납니다.

고용시장 데이터를 볼 때 확인할 체크리스트

  • 취업자 수가 증가했는지 확인합니다.
  •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함께 늘었는지 확인합니다.
  •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 비중을 확인합니다.
  • 연령별 취업자 증가가 어느 구간에 집중됐는지 봅니다.
  • 상용직과 임시직의 변화를 따로 확인합니다.
  • 헤드카운트와 FTE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비교합니다.

취업자 수 증가와 평균 근로시간 증가가 함께 나타난다면 노동 투입 자체가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취업자는 늘었는데 평균 근로시간이 계속 감소한다면 고용의 양과 노동 투입량을 분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헤드카운트 고용률이 틀린 통계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지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입니다.

문제는 하나의 지표만으로 고용시장 전체를 평가할 때 생깁니다.

취업자 100만명이 새로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노동 투입량이 그만큼 증가했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새로 증가한 취업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짧다면 실제 노동량 증가 폭은 취업자 증가 폭보다 훨씬 작을 수 있습니다.

고용률과 체감 경기가 서로 다르게 느껴질 때는 숫자가 잘못됐다기보다 서로 다른 대상을 측정하고 있을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요약

제공된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카운트 고용률과 FTE 고용률의 방향이 갈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 이후 헤드카운트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감소했습니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한 FTE 고용률 역시 낮아졌습니다.

취업자가 몇 명인지와 실제로 얼마나 많은 노동시간이 시장에 투입됐는지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최근 고용시장을 판단할 때 고용률만 확인해서는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취업자 수와 평균 근로시간 그리고 단시간 근로 비중과 FTE 고용률을 함께 봐야 노동시장의 실제 변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FAQ

Q. FTE 고용률이란 무엇인가요

A. 주 40시간 근무를 1명으로 보고 개인별 실제 근로시간에 따라 취업 규모를 환산한 고용 지표입니다.

Q. 일반 고용률과 FTE 고용률은 왜 차이가 나나요

A. 일반 고용률은 근로시간과 관계없이 취업자 한 명을 1명으로 계산하지만 FTE는 실제 근로시간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Q. 단시간 아르바이트도 취업자로 집계되나요

A. 취업자 분류 기준을 충족하면 짧은 시간 근무하는 사람도 취업자 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Q. 고용률이 오르면 일자리 상황이 무조건 좋아진 것인가요

A. 고용률 상승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평균 근로시간과 상용직 비중 그리고 단시간 근로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FTE 고용률이 낮아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한 전체 노동 투입량이 인구 대비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Q. 고용 통계를 볼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 취업자 수와 고용률뿐 아니라 평균 근로시간과 FTE 기준 노동 투입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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