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 쓰기 힘든 진짜 이유

한국 항공 마일리지가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는 공항 배경의 정보형 블로그 썸네일 이미지

항공 마일리지는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 제한적인 보너스 좌석, 카드 적립 확대,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슈가 겹치며 사용 난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성수기 일정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체감 경쟁이 훨씬 심합니다. 단순히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항공사 구조 자체가 마일리지 사용에 병목이 생기기 쉬운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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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마일리지가 쓰기 어려운 구조적 이유

국내 대형 항공사 마일리지는 단순 포인트가 아니라 회계상 ‘이연수익’으로 분류됩니다.
즉 고객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부채 개념입니다.

2024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약 3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한항공 약 2조 5천억 원
  • 아시아나항공 약 9천억 원

코로나19 시기에는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마일리지를 쓰지 못한 사람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카드 사용과 제휴 적립은 계속 이어졌고, 유효기간 연장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체 마일리지 규모가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문제는 항공기 좌석은 물리적으로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항공사는 일반 유상 좌석과 마일리지 좌석을 따로 운영합니다.
마일리지 좌석을 많이 풀수록 현금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서는 무제한 공급이 어렵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마일리지는 충분히 쌓였는데 원하는 일정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마일리지 좌석은 왜 하늘의 별 따기일까

가장 큰 이유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항공사에 일정 수준 이상의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권고한 적은 있지만, 실제 노선별 좌석 수나 공급 비율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 조건에서는 경쟁이 극단적으로 심해집니다.

  • 설날·추석 연휴
  • 여름휴가 시즌
  • 겨울방학 기간
  • 유럽·미주 장거리 노선
  • 비즈니스석 및 프레스티지석

실제로 인기 노선은 예약 오픈 직후 바로 마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

많은 사람들이 일반석 판매 좌석이 남아 있으면 마일리지 발권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 일반 항공권 좌석
  • 마일리지 전용 좌석

은 서로 별개로 운영됩니다.

즉 돈을 내고 구매하는 좌석은 남아 있어도 마일리지 좌석은 모두 소진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마일리지가 있는데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신용카드 적립이 만든 마일리지 인플레이션

예전에는 비행기를 자주 타야만 마일리지를 많이 모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현재는:

  • 프리미엄 카드
  • 법인카드
  • 항공 제휴 카드
  • 포인트 전환 서비스

등을 통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상당한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카드사는 항공사로부터 마일리지를 대량 구매한 뒤 소비자에게 혜택 형태로 제공합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현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반면 시장에는 실제 좌석 수보다 훨씬 많은 마일리지가 계속 발행됩니다.

결국 마일리지는 계속 늘어나는데 사용 가능한 항공권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쟁은 갈수록 심해집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슈 영향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슈도 소비자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 측은 일정 기간 기존 마일리지를 유지 운영한 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하는 방향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 전환 비율 변화 가능성
  • 사용 가치 하락 우려
  • 인기 좌석 경쟁 심화

등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미리 사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노선은 체감 경쟁이 더 심해졌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마일리지몰을 잘 안 쓰는 이유

항공사들도 마일리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마일리지 쇼핑몰
  • 호텔 예약
  • 라운지 이용
  • 초과 수하물
  • 굿즈 구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비자는 이런 방식 사용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일리지의 체감 가치는 항공권에 사용할 때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비즈니스석처럼 원래 가격이 비싼 좌석에 사용할 경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대로 쇼핑몰 상품이나 일반 서비스에 사용하면 같은 마일리지라도 체감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항공권 사용에 계속 몰리게 되고, 좌석 경쟁은 더욱 심해지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결론

한국에서 항공 마일리지가 쓰기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닙니다.

  •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 증가
  • 제한적인 보너스 좌석
  • 신용카드 중심 적립 확대
  • 성수기 예약 집중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무조건 많이 모으는 것보다 언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먼저 계획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성수기 장거리 노선만 노릴 경우 경쟁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비수기 일정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활용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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